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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 “우리가 군의관 직접 양성하겠다”

생성 일시
2025/06/23 05:16
날짜
2025/06/23
키워드
뉴스
군의관

국방부, “군의관 직접 양성한다”

국방부가 국군의무사관학교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의무사관학교가 설립될 경우, 앞으로 국방부에서 장기 복무 군의관을 직접 양성하게 되는데요.
현재 장기 복무를 희망하는 군의관이 단 한 명도 없는 수준이라, 군 의료 체계를 유지하려면 불가피하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에요.

좀 더 설명드리자면요

장기 복무를 희망하는 군의관 수는 매년 꾸준히 감소해 왔어요. ① 2020년 0명, ② 2021년 1명 ③ 2022년 1명, ④ 2023년 0명으로 사실상 ‘없는 수준’인데요.
문제는 장기 복무 군의관뿐만 아니라, 3년만 복무하는 ‘단기 군의관’ 지원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이대로라면 현재 연 700명 수준인 군의관 지원자는 5년 뒤 50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군의관 수가 급감하면 그만큼 군인 의료에 공백이 발생해요. 이로 인해 ① 병사들은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② 또 군의관 한 명이 담당해야 하는 업무가 늘어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요.
결국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려면 군의관 확충이 많이 되어야 해요.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장기 복무 희망 군의관은 0명이고, 단기 군의관 지원자는 매년 급감하고 있다 보니  답이 없다.. 그냥 우리가 직접 양성할게” 라고 병무청에서 선언한 거예요.

의사들은 군의관으로 왜 안 가려고 하는 거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의대생 약 73.1% 가량이 “군의관 대신 현역으로 복무하겠다” 응답했다고 해요. 가장 큰 이유는 ‘임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쉽게 말해서
36개월 간 군의관으로 단기 복무를 하느니, 차라리 현역으로 18개월 빠르게 다녀오는 게 낫고
10년 이상 군의관으로 장기 복무를 하는 것보다, 개업을 하거나 병원에서 일하는 게 훨씬 더 많은 돈을 준다는 거예요.
“군의관 복무와 민간 의사 근무 사이에 경제적 격차가 크다. 장기 군의관을 유치한다고 하더라도 그 복무 기간이 끝나고 나면 연속 가능성 없이 바로 종료가 되는 것도 가장 큰 문제・・・”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

군의관 부족, 알고 보면 20년 전부터 얘기가 나왔던 문제

군의관 지원자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20년 전부터 있어 왔어요. “이러다가 군 의료 체계 붕괴되는 거 아니야?”라며, 법안 발의도 여러번 이루어졌는데요.
지금까지는 모두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혀 법안 발의가 흐지부지됐어요.
2008년 : 국방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법안 발의 (여야 의원 10여 명)
2009년 : 국방의학원 설립 방안 (국방부)
2024년 :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법안 발의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2025년 : 국군의무사관학교 신설 검토 (국방부)

이번엔 혹시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세운 공약 때문에 “어? 이거 이번엔 다를지도?” 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① 필수 의료 인력 확충을 약속하고, ② 이를 위해 ‘공공의료사관학교’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었는데요.
이 때문에, 국방부의 ‘국군의무사관학교’가 이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이행 방안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 예정

아직까지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을 어떻게 추진할 건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진 게 없어요.
① 우선 중장기 군의관 수요, 경제성 분석에 착수하고 ② 내년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형태, 정원 규모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인데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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